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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인증서 종류 장단점 비교 정리하기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민간인증서 간편인증)

by 가온도령 2022. 12. 28.

우리가 사용하는 인증서는 본인확인용도로 사용되며 전자서명법에 근거합니다. 인증서의 종류는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와 민간기업에서 발급하는 민간인증서로 나뉩니다. 각 인증서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가정의 자산은 누가 관리하나요? 맞벌이가 많은 요즈음 부부들은 각자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고 하나 아직도 많은 가정에서는 한 사람이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한 사람이 자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관리하는 사람이 부부 모두의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아 자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와이프가 국민은행 계좌를 만들고 KB 국민인증서를 발급받았는데 자산관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이 인증서가 보안이 뛰어나 1인 1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것입니다.

 

주 자산관리자가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아 이체 등 뱅킹업무를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은 은행에 다시 방문하여 기존의 다른 보안수단을 발급받고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기존의 공동인증서에만 익숙해서 인지 새로운 매체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사용하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전자서명 수단인 인증서에 대해 알아보고 각 인증서 장단점에 대해 비교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동&금융인증서
공동 & 금융인증서

 

1. 공동인증서

 

2020년 12월 전자서명법이 개정된 이후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인증서가 발급되고 있습니다. 그중 우리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익숙한 인증서가 바로 공동인증서입니다.

 

공동인증서는 과거 공인인증서라고 불리며 인증서 시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누렸으나  2020년 12월 공인인증서의 단점을 보완한 민간인증서가 등장함에 따라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공동인증서는 범용인증서일반용 개인 인증서가 있으나 일반인들은 무료인 일반 개인 인증서를 주로 사용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 개인 공동인증서는 보험 및 카드사 사용이 가능한 은행용증권용이 있습니다.

 

총 6개 기관에서 인증서를 발급하나 주로 사용하는 은행용은 금융결제원에서 증권용은 한국증권전산에서 발급합니다. 유효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수동으로 갱신해야 합니다.

 

인증서 비밀번호는 영문, 숫자, 특수문자 혼합으로 10자리 이상으로 지정해야 하며 인증서 저장위치는 휴대폰, PC 등 개인기기에 저장됩니다. 인증서 사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1) 장점

 

공동인증서의 장점은 그동안 오래 사용해왔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익숙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부 등 많은 기관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어 사용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모두가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설치하고 해당 사이트에 등록만 해 놓으면 유효기간 동안은 비밀번호 10자리만 입력하면 쉽게 접속하고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2) 단점

 

공동인증서의 단점은 비밀번호가 10자리 이상으로 길고 인증서를 1년마다 갱신해야 되며 인증서가 개인 기기에 물리적으로 저장되다 보니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복사를 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업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안프로그램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휴대폰이나 PC에 부하를 주고 심지어 먹통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며 일부업체 프로그램은 삭제도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2. 금융인증서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입니다. 공동인증서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인증서입니다. 공동인증서의 단점을 보완하여 2020년 출시되었습니다.

 

 

1) 장점

 

금융인증서의 제일 큰 특징은 인증서가 개인 기기가 아닌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보안이 뛰어난 점입니다. 따라서 인증서를 따로 복사할 필요 없습니다. 인증방법은 비밀번호 6자리 혹은 지문, 패턴, 안면인식 등으로 설정가능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유효기간도 3년이라 매년 갱신해야 되는 불편함도 적고 자동갱신도 가능하며 금융인증서는 무료입니다.

 

 

 

 

2) 단점

 

하지만 공동인증서에 비해 사용처가 적습니다. 은행권은 사용가능하나 증권사에서는 사용불가하고 카드사의 경우에는 일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타행등록절차 또한 복잡합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증정보가 쿠키형태로 저장되어 인터넷 브라우저의 쿠키를 삭제할 경우 다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PC를 쾌적하게 사용하거나 개인정보 때문에 브라우저 종료 시 쿠키를 삭제하는데 이 경우 금융인증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3. 민간인증서

 

앞서 살펴본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와는 다르게 민간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입니다. 크게 은행권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와 기타 사업자가 발급하는 인증서가 있습니다.

 

 

간편인증
간편인증

 

 

인증서라는 이름보다는 간편 인증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은행권에서 발급하는 인증서는 국민은행의 'KB국민인증서', 신한은행의 '신한사인', 하나은행의 '하나 원사인', 우리은행의 '원 금융인증서', 농협의 'NH원패스', 토스뱅크의 '토스인증서'등이 있습니다.

 

은행권 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에서 제공하는 '삼성패스', 휴대전화를 통한 SKT, KT, LG U+ 통신 3사에서 인증하는 'PASS', NHN의 '페이코', 플랫폼 업체인 네이버의 '네이버 인증서'카카오의 '카카오 인증서' 등이 있습니다.

 

민간인증서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방역패스로 활용된 네이버와 카카오가 절대강자이고 최근에는 은행권의 KB국민인증서를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보다는 민간인증서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장점

 

기기저장이 없고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이 없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발급이 가능합니다. 비밀번호 외 지문, 패턴, 생체인증 등의 등록이 가능합니다.

 

일부 인증서의 경우, 1인 1 기기만 사용할 수 있어서 보안이 뛰어납니다.

 

 

2)  단점

 

민간인증서이기 때문에 사용되는 분야가 조금은 제한적입니다. 같은 금융계열사 및 제휴기관은 사용이 가능하나 아직까지 공동인증서만큼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즉, 타 금융기관, 비제휴업체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반쪽짜리 인증서입니다. 하지만 현재 계속하여 사용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정리

 

각 인증서의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민간인증서
발급기관 6개 공인인증기관 금융결재원 민간기업
저장위치 개인기기 클라우드 클라우드 등
비밀번호 혼합 10자리 6자리 숫자 혼합 4~6자리
유효기간 1년(수동) 3년(자동) 2~3년(자동)
인증방식 비밀번호 비밀번호
지문 등 생체인증
비밀번호
지문 등 생체인증
장점 오랜기간 검증
사용처 많음
보안성이 좋음
다양한 인증방식
갱신기간이 길다
편리함
다양한 인증방식
갱신기간이 길다
단점 갱신기간이 짧음
프로그램 설치
사용처가 적음
(은행권으로 제약)
공공기관 미지원
쿠키형태 저장
사용처가 적으나
점점 제휴처가 확대
(제휴사만 가능)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증서 종류에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각 인증서마다 장단점이 있으며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증서는 아직까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범용성 측면에서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제일 뛰어납니다. 하지만 인증방식에 있어서는 민간인증서가 편리한 것 같습니다. 

 

2022년 현재 본인확인 전자서명 시장은 공동인증서의 빈자리를 민간인증서가 채워나가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증서가 사용범위에 있어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점점 영역을 확장하여 그 단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간편하게 인증 사용할 수 있는 민간인증서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금융거래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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