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시리즈는 삼성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매 사용한 버즈 프로, 버즈 라이브, 버즈 플러스 사용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스펙, 외관, 착용감, 음질, 노이즈 켄슬 링, 기타 편의 기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구매해서 사용한 갤럭시 버즈 프로, 버즈 라이브, 버즈 플러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사용하기 전에 소니 LDAC코덱을 지원하는 소니 WH-H900N 블루투스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WH-H900N은 당시 소니의 대표 블루투스 헤드폰인 WH-1000 XM2와 같은 시기 나온 모델로 WH-1000 XM2 와는 소재 차이만 있을 뿐 일반인인 제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헤드폰이었습니다.
WH-H900N은 디자인도 세련되고 특히 음질은 기존에 듣던 중국산 저가 블루투스 이어폰 하고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노이즈 켄슬 링은 조금 부족함이 있었지만 더 말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헤드폰이라는 무게와 여름철 땀이 나는 단점은 헤드폰이라는 생태의 한계가 있어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민하던 중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갤럭시 라이브를 처음 구매하였습니다.
제 휴대폰이 갤럭시라서 같은 제조사의 제품이 궁합이 잘 맞고 관련 삼성 스마트 싱스 등 앱 사용도도 높아서 삼성의 갤럭시 버즈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거쳐 차례로 가족을 위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 버즈 프로를 구매하였고 가족들과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력으로 버즈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년 넘게 사용한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사용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모두 일반인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스펙
스펙은 제조사의 홈페이지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스펙은 스펙일 뿐 참고 자료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기본 칩셋은 모두 동일하며 USB-C 형태 및 블루투스 5.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 모델의 차이점은 이어폰의 형태, 배터리, 스피커(드라이버의 수 )의 차이입니다. 상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펙 | 버즈 플러스 | 버즈 라이브 | 버즈 프로 |
| 칩셋 | 브로드컴 bcm43015 |
브로드컴 bcm43015 |
브로드컴 bcm43015 |
| 형태 | 커널형 | 오픈형 | 커널형 |
| 배터리 | 이어버드 85 mAh 케이스 270 mAh |
이어버드 60 mAh 케이스 472 mAh |
이어버드 61 mAh 케이스 472 mAh |
| 스피커 | 6mm 드라이버2개 | 12mm 드라이버 1개 | 11mm 우퍼 6.5mm 트위터 |
| USB버전 | 2.0 C타입 | 2.0 C타입 | 2.0 C타입 |
| 블루투스 | 블루투스 5.0 | 블루투스 5.0 | 블루투스 5.0 |
| 지원코덱 | SBC,AAC,SSC | SBC,AAC,SSC | SBC,AAC,SSC |
| 방수 | IPX2 | IPX2 | IPX7 |
| 무게 | 이어버드 6.3g 케이스 39.6g |
이어버드 5.6g 케이스 42.2g |
이어버드 6.3g 케이스 44.9g |
| ANC | 미지원 | 지원 | 지원 |
| 사용시간 | 11시간 | ANC OFF : 8시간 ANC ON : 6시간 |
ANC OFF : 8시간 ANC ON : 5시간 |
| 출시일 | 20.02. | 20.08. | 21.01. |
2. 외관 & 착용감
외관은 커널형인 버즈 플러스와 프로가 비슷한 형태이고 버즈 라이브는 속칭 강낭콩으로 대변됩니다. 외관은 버즈 플러스가 제일 예뻐 보입니다. 약간 뭉개진 하트 형태의 외관이 귀 모양과 잘 어울립니다.
착용 시에도 귀에 잘 들어가 착용감도 우수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버즈 플러스의 파생 버전인 BTS 에디션은 비싼 가격에 거래됩니다.
이에 반해 버즈 프로는 둥근형태의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버즈 프로는 장시간 사용 시 이어 팁으로 인한 외이도염 이슈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외이도염 이슈는 이어 팁 교체 시 상당 부분 개선된다고 합니다.
저는 운동은 하지 않고 동네 마실 다닐 때만 버즈 프로를 사용해서 인지 외이도염 없이 무난히 잘 사용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버즈 라이브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다른 사용자의 후기들을 보면 귀에 맞지 않고 쉽게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귀에는 버즈 라이브가 잘 맞아 잘 사용하였습니다.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이라 커널형과 다르게 오래 착용하여도 귀가 먹먹한 현상은 없어서 편안하게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외관과 착용감에 대한 주관적인 총평은 버즈 플러스> 버즈 플러스 ≥버즈 라이브입니다. 솔직히 착용감은 커널형과 오픈형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3. 음질
음질은 버즈 프로가 최고입니다. 저음에서 고음까지 모든 영역에서 좋은 소리를 냅니다. 위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가 다른 스피커가 2개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헤드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제가 사용해본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는 최고였습니다.
버즈 라이브는 저음 부분은 좋았으나 고음 영역의 소리는 세밀하게 표한하기보다는 뭉개버렸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듣기에는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소리에 대단히 민감하지 않다면 버즈 라이브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버즈 플러스는 제 기준에는 부적합이었습니다. 저음 부분은 약하고 고음은 소리가 깨졌습니다. 제 귀가 헤드폰에 적응되어서 인지 버즈 플러스의 소리는 거슬리는 수준이었습니다.
버즈 플러스는 현재의 중고 가격을 생각하면 감내할 수준이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음질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분들이라면 먼저 청음을 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질은 버즈 프로 > 버즈 라이브 > 버즈 플러스입니다.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과 주변소리 차단
기본적으로 커널형인 버즈 프로와 버즈 플러스가 주변소리를 차단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버즈 라이브는 착용 시 주변소리가 기본적으로 들렸습니다. ANC가 없는 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버즈 라이브의 ANC는 버스의 '웅~' 하는 저음의 엔진 소음을 조금 줄여주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길에서 ANC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상황 없이 보행할 수 있습니다.
ANC는 버즈 프로가 가장 우수하였습니다. 보행에 지장 없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정도의 ANC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헤드폰 수준의 완전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정도는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 풍절음이 들렸습니다.
ANC는 음악을 듣기에는 좋으나 일상 보행 시 위험이 있는 기능이니 주변 환경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주변소리 차단은 버즈 프로 > 버즈 플러스 > 버즈 라이브입니다.
5. 기타 기능
기타 편의 기능으로 버즈 프로의 대화 감지 모드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하면 자동으로 주변소리 듣기 모드로 전환해서 일상 대화가 가능하였습니다.
버즈 플러스의 주변소리 듣기 모드는 소리가 다소 어색했으며 따라 설정을 해줘야 되는 등 조금은 불편하였습니다.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이라 대화 감지 및 주변소리 듣기 모드가 없습니다.
배터리는 케이스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세 모델 모두 일상생활에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시로 케이스에 넣어 충전시키기 때문입니다. 버즈 시리즈에 사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완전 방전은 피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22년 10월 갤럭시 버즈 2와 버즈 프로 2가 출시된 시점에서 많이 늦은 사용후기입니다. 하지만 현재 버즈 2와 버즈 프로 2의 가격은 높게 형성되어 있어 버즈 플러스, 버즈 프로, 버즈 라이브는 가격 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버즈 프로를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에게는 버즈 라이브를 추천합니다. 버즈 프로는 버즈 2보다는 음질 등에서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신품 기준으로도 버즈 프로가 버즈 2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오늘 제 포스팅이 갤럭시 버즈 시리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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